▲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이 육상 LNG 저장탱크 제작시 필요한 용접재료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이 육상 LNG 저장탱크 제작시 필요한 용접재료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이 육상 LNG 저장탱크 제작시 필요한 용접재료 국산화에 성공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은 지난해 전략적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9%니켈강용 국산 용접재료 개발에 착수해 1년여만에 수동, 자동, 반자동 등 모든 용접 방법에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용접 재료를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용접 재료는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 수준을 확보했으며 용접작업성은 오히려 더 우수해 용접부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 9%니켈강과 국산 용접 재료가 적용된 용접부는 올해 7월과 9월 국내 LNG 저장탱크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와 해외 건설설계사의 대형파괴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포스코는 용접재료 국산화 개발을 통해 수입재 대비 약 3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예상했다.

올해 전세계 LNG시장은 전년대비 3~5% 증가가 예상되며, 204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산업용 및 친환경 연료용 LNG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34년 국내 LNG 수요는 올해 대비 약 700만톤 증가한 5,235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를 수입해 보관하는 저장탱크는 2031년까지 한국가스공사 10기, 민간 8기 등 18기가 추가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9%니켈 강재와 용접재료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양 사는 9%니켈 강재와 용접 재료를 패키지화 해서 공급을 추진한다.

올해 건설을 시작하는 당진 LNG 기지의 대용량 LNG 저장탱크를 시작으로 국내외 육상 LNG 프로젝트에 확대 적용하고 LNG추진선 연료탱크 및 LNG벙커링 등 해상용 저장탱크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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