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금융] 카카오뱅크·농협 상호금융, 전세대출 재개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일부 금융사들이 전세대출 재개에 나선다. 금융당국이 4분기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출영업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8월 27일 판매 중단했던 지역 농·축협 준조합원 및 비조합원 대상 전세자금대출을 이날부터 다시 판매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오는 22일부터 일반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재개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고려해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금융당국이 최근 4분기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자 전월세보증금에 한해 신규 대출을 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자행 및 다른 금융기관에서 이미 전월세보증금 기 대출이 있는 경우 증액 대출은 할 수 없다.

특히 1주택 보유자는 은행 창구에서만 전세대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은행연합회 합의안에 따라 대면 창구가 없는 카카오뱅크는 이미 1주택 이상 보유한 이에게는 전월세보증금을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은행권 합의에 따라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은 전월세 계약 잔금일 이전인 경우 신청 가능하며 계약 갱신 시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