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장세규 기자]KEB하나은행이 전산통합에 이어 통일된 차주별 신용등급 체계를 갖추면서 리스크(위험)관리에 한발짝 앞서 나간다. 

하나금융지주가 은행지주회사 최초로 지난 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IRB)은 금융기관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산출된 리스크 측정요소를 활용해 신용위험을 측정하는 제도다. 

하나금융지주는 그룹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 획득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그룹 신용평가모형 구축 ▲은행과 카드사 리스크 측정요소 산출 ▲신용위험가중자산 산출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해 왔다. 또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KEB하나은행의 IT통합에 맞춰 그룹의 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하고 하나카드도 그룹 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그룹리스크 담당 관계자는 "그룹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그룹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대내외 평판이 향상되었다"며 "그룹 차원의 신용리스크 관리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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