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쥬씨 홈페이지 캡쳐
 
[SR타임스 이현섭 기자]용량을 속여서 판매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생과일주스전문점 ‘쥬씨’(대표 윤석제)가 15일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쥬씨는 이날 “생과일주스의 대명사격으로 쥬씨 브랜드가 익숙한 상황에서 상표나 인테리어가 비슷한 유사 브랜드의 문제까지 떠안았다”고 하면서도, 이번 논란을 “생과일주스 업계가 아닌 쥬씨만의 문제로 불거진 것으로 보고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쥬씨는 “1L쥬스라는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유사브랜드이며, 보도 인터뷰에 응한 사람도 쥬씨 관계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쥬씨 측은 자신들도 “사업 초기 라지 컵에 가득 담아 제공하겠다는 콘셉트로 홍보하면서 1L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가맹점 모집을 활성화 한 시점인 약 6개월 전부터 XL로 정정하여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에서 과거 1L로 표기된 컵을 그대로 사용하던 매장이 일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쥬씨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규 표기법이 적용되지 않은 일부 매장들을 빠짐없이 확인하여 모든 가맹점에 용량 표기 문제를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과일주스 대표 브랜드로서 더 엄격한 기준으로 업계 질서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했다. 
 
저렴한 가격과 큰 용량으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쥬씨는 최근 1리터 생과일주스의 실제 양이 종류에 따라 600~830ml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돼 ‘용량 속이기’란 비난을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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