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소노인터내셔널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소노인터내셔널

-호수 2km·산악 1.6km 등 총 3.6km 구간 운행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은 의암호와 삼악산을 배경으로 국내 최장 3.6km 구간을 운행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이하 삼악산 케이블카)를 오는 8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2015년부터 춘천시의 핵심 관광사업으로 조성이 추진된 삼악산 케이블카는 강원지역에서 운영되는 최초의 케이블카다.  총 사업비는 570억원 규모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시설을 춘천시에 기부채납하고, 앞으로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호수 2km, 산악 1.6km 등 총 3.6km 구간을 오간다. 캐빈은 8인용 기준 총 66대가 운영되는데, 여기에는 바닥이 투명해 뷰와 함께 스릴까지 즐길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도 20대가 포함됐다. 캐빈의 시간당 수송인원은 약 1200명, 왕복 운행시간은 약 30분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고객들의 케이블카 탑승 전후 편의를 위해 하부정차장(의암호 정차장)과 상부정차장(삼악산 정차장)에 편의점과 카페, 음식점, 기념품샵 등도 조성했다. 하부정차장 주변으로는 1000여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삼악산 케이블카가 강원과 춘천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춘천 시내는 물론 수도권에서도 차량 1시간 거리에 있고, 2022년 5월에는 인근에 레고랜드 개장도 예정돼 있어서다.

상부정차장에 내려 이용할 수 있는 삼악산 생태문화탐방로도 올 연말쯤 개방을 앞두고 있다. 상부정차장 주변 스카이워크(호수 전망대)에서 광경을 즐길 수 있고, 약 700m 거리의 슬로프와 계단 탐방로를 따라가면 하늘 전망대에도 이를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케이블카 운영은 처음으로, 삼악산 케이블카는 접근성과 지역명소와의 시너지 등을 감안했을 때 연간 방문객 127만명, 경제적 파급효과 500억원 이상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홍천 비발디파크와 연계된 패키지 상품도 선보여 고객들께서 보다 다채롭게 여행과 레저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악산 케이블카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앞으로는 하계(4월~10월)와 동계(11월~3월), 주중과 주말을 구분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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