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이 6일, 국내 처음으로 폭넓이 3,550mm의 광폭 STS(스테인리스) 후판의 출하식을 SM스틸 군산공장에서 열었다. ⓒSM그룹
▲SM스틸이 6일, 국내 처음으로 폭넓이 3,550mm의 광폭 STS(스테인리스) 후판의 출하식을 SM스틸 군산공장에서 열었다. ⓒSM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스틸이 6일 국내 처음으로 폭넓이 3,550mm의 광폭 STS(스테인리스) 후판의 출하식을 SM스틸 군산공장에서 열었다.

STS후판의 원소재 공급처인 포스코와 SM스틸은 폭넓이 최대 4,000mm까지의 제품생산을 위해 단계별 시험생산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날 출하식에는 출하 제품의 고객사인 성호스텐의 김기권 사장과 최민석 포스코 후판영업팀장이 참석했다.

국내 STS 후판 생산은 기존 생산업체의 설비제한으로 인해 폭넓이 3.3m 이하 까지만 가능해, 그 결과 폭 3.3m를 초과하는 광폭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조선, 플랜트 분야 국내 수요기업들은 STS 후판 광폭재의 개발 진행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SM스틸 군산공장은 STS 후판을 4,000mm 폭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작년 6월 준공됐다. 

이번 3,550mm 폭 STS후판을 출하함으로써 조선, 플랜트 등 국내 주요 산업핵심소재인 STS후판에 있어서 세계 유수의 선진 반열에 오르게 됐다. 

대형 구조물 제작에 있어 광폭재 STS 후판을 쓰게 될 경우, 용접 작업의 범위를 현저히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는 원가절감 효과와 아울러, 완성된 구조물의 품질 향상, 안전성 강화 등의 잇점을 제공할 수 있다.

김기호 SM스틸 사장은 "SM스틸이 생산하는 STS 후판은 이미 그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는 기존 국내산 STS 후판의 한계를 넘어서는 ‘광폭재 STS 후판 국산화’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SM스틸 브랜드인 ‘SuPer Plate’가 말그대로 Super Plate임을 국내외 시장에서 입증할 것"이라고 소회했다.

SM스틸 관계자는 "광폭재 후판은 운반 과정은 통행상 안전을 위한 도로 운송 제한 규정에 따라 '틸팅 장치를 가진 광폭 운반용 트레일러'를 사용해 제품을 기울여 세운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며 "이번 출하는 당연히 이러한 광폭 소재 운반용 트레일러들이 동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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