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생 LG CNS 부사장, 안효조 GC녹십자헬스케어 대표, 박종욱 LG유플러스 전무(사진 왼쪽부터)가 30일 '마이데이터 공동사업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CNS
▲김은생 LG CNS 부사장, 안효조 GC녹십자헬스케어 대표, 박종욱 LG유플러스 전무(사진 왼쪽부터)가 30일 '마이데이터 공동사업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CNS

- 마이데이터 첫 시작은 금융·헬스케어·통신 결합 서비스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LG CNS가 마이데이터(Mydata: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헬스케어 전문기업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3사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두고 이달 초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이후,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비금융 데이터 수집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외부 기업과의 본격 제휴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금융 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플랫폼 기반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의 기업간거래(B2B)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기업에게 플랫폼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플랫폼 참여 기업은 최소한의 투자로 고객을 분석한 마이데이터를 제공받아 초개인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LG CNS는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금융, 헬스케어, 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결합 서비스 ‘라이프 매니징’ 개발에 나선다. 라이프 매니징은 고객의 금융 데이터, 건강 데이터, 통신 데이터 등을 고객 동의 하에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생활 목표 관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3사는 본 서비스 개발을 위해 라이프 매니징 서비스 기획, 사업 개발 등에 공동 착수한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금융·비금융 데이터 수집, 제공에 대한 고객 동의를 받는다. 플랫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기술로 분석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성 후 GC녹십자헬스케어와 LG유플러스에 마이데이터를 제공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고객 동의하에 건강검진 정보, 건강상담 내역, 생활 습관 등 ‘건강 데이터’를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 고객의 사전 승인을 득한 후 다양한 ‘통신 데이터’를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LG유플러스의 각종 개인화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결합, 가입 고객들이 생활에 유용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한다고 3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LG CNS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여행, 자기계발 등 생활 주제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통, 교통, 숙박 등 고객 생활 전반에 관련된 여러 기업들이 제휴 대상이다.

이관복 LG CNS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장은 “정보기술(IT)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주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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