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남 나주시 본사 전경. ⓒ한국전력
▲한국전력 전남 나주시 본사 전경. ⓒ한국전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전력이 전국적 송전망 구축 등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나선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요자·환경 중심의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부 제256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지난해부터 오는 2034년까지 15년 간의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이다. 이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력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수립됐다.

이번 계획을 통해 한전은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계통보강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기에 연계할 계획이다.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설비도 확대·적용한다. 산업단지·택지지구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공동접속설비 제도를 도입해 전력계통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새만금, 서남해, 신안 등)를 효율적으로 연계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반영한 예측물량 기반의 설비계획을 수립하여 적기에 재생에너지를 접속할 수 있도록 공용 송전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전력계통 신뢰도 준수 및 발전제약 완화를 위한 1.4기가와트(GW) 규모 ESS 등 계통안정화 설비를 확대·적용해 전력계통 안정화와 국지적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산업단지·택지지구 등 신규 개발지구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오는 2034년까지 77.8GW의 재생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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