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남 나주시 본사 전경.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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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전 사장 연봉 전년 대비 333만원 오른 26,505만원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지난해 한국전력의 억대 연봉자가 역대 최대인 3000명에 육박했다. 유가 상승과 탈원전 여파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63조원에 가까운 부채를 떠안은 한전이 직원 8명 중 1명꼴로 억대 연봉을 주고 있는 셈이다.

27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억대 연봉자는 2,972명으로 지난 2019년(2,395명)에 보다 577명 늘었다. 전체 직원 수는 2만3,389명으로 억대 연봉자 비율은 12.7%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451만원으로 지난 2019년(6,293만원)보다 158만원 인상됐다. 한전 사장의 지난해 연봉도 전년 대비 333만원 늘어난 2억6,505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한전은 1조2,065억 원의 적자를 냈다. 부채 규모는 62조9500억원, 부채 비율은 122.5%에 이른다. 특히 한전은 지난 2013년 이후 8년만에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3분기보다 킬로와트시(kWh)당 3원 인상했다.

경영악화를 맞는 한전이  자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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