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한 30대그룹 상장사 가운데 10곳 중 6곳은 오너일가 보다 지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일가 보다 지분율이 많아 기업 내 국민연금의 영향력은 그 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오는 3월 열리는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것과 같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191개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107개사였고 이중 60%인 64개 기업에서 국민연금 지분이 대주주 일가보다 많았다. 3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단일 최대주주인 곳도 삼성전자, 호텔신라, 롯데푸드 등 8곳이나 됐다. 한국 대표 기업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24일 장중 한때 300만원을 기록하며 ‘황제株’의 명성을 떨쳤다.이에 따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8조원 가까이 치솟았다. 주가가 100만원이 넘으면 황제주라고 한다. 25일 오전 9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날보다 1.85% 오른 302만8천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현재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한때 3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대기업 그룹 대주주 일가의 배당액 상위 100명 가운데 40명이 3·4세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14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받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9.5%로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49곳 중 총수가 있는 40개 그룹 220개 상장사의 2014 지난해 배당현황을 조사한 결과 22개 그룹 96개 상장사가 대주주 일가 279명에게 7268억원의 배당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26억5000만원씩 받는 셈이다. 배당금 상위 100명 중 3,4세가 40명이나 됐고, 이중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1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최고경영자 선임 때 현직 회장과 경영진에 우선권을 주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안정적인 CEO 승계를 목표로 현직 회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 연임 여부를 본인에게 직접 물어 우선권을 주는 것이다. 아울러 현직 경영진에게도 주어지는 우선권 역시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들을 1차 후보군에 포함시켜 이들을 차기 회장의 우선적인 후보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이번 개정안은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의 요건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금융당국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외부 컨설팅업체의 연구용역과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됐다.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배터리 사업 강화를 위해 마그나사의 ‘배터리 팩’사업을 인수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지난 23일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인 오스트리아의 마그나(Magna International)사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SDI가 마그나 슈타이어의 전기차용 배터리 팩 사업 전담 자회사 ‘Magna Steyr Battery Systems GmbH & Co OG’(MSBS)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이다. ▲ 오스트리아 제틀링 생산공장 전경. ⓒ삼성SDI 삼성SDI는 MSBS의 사업장 및 개발·생산시설, 인력, 기존 수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실장급 인사를 대거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모두 57명으로 70% 이상이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은 23일 국·실장 보직자 75명 가운데 보직을 옮긴 인사가 34명, 국·실장 직위를 부여받은 인사는 21명이다. 그리고 2명은 기존 국장급에서 자리 변동은 없으나 선임국장으로 승진하는 등 57명(76%)의 인사 변동이 생겼다. 특히 국·실장 직위를 새롭게 부여받은 승진자 21명 가운데 14명은 예금보험공사나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등 외부기관으로 파견 나갔던 인사들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능력과 평판 등 능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직과 승진 우선순위와는 무관하게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했
▲ ⓒ이재현 CJ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글로벌 물류기업을 꿈꿔왔던 CJ그룹 계열사 CJ대한통운이 APL로지스틱스 인수에 실패했다. 23일 CJ그룹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물류회사인 APL로지스틱스 인수에 실패했다. 하지만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PL로지스틱스 인수가 무산됐지만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미국·일본 물류기업 각 1곳, 글로벌 사모펀드 KKR 등 총 4곳이 참가했으며, 일본 킨테츠월드익스프레스(KWE)가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APL로지스틱스 인수 실패에 대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재벌총수 일가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50% 가까이 확대된 가운데 올해 총수 일가와 외국인이 ‘배당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액 주주들은 ‘쥐꼬리 배당’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22일 재벌닷컴이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2014 회계연도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을 집계한 결과 4대그룹 총수 직계가족의 배당금은 작년 2729억원에서 올해 3982억원으로 45.9% 급증했다. ▲ ⓒ재벌닷컴 전체 배당총액은 7조7301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937억원 늘어나 28.1%의 증가율을 보였다.이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이 받는 배당금은 22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 증가해 최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이어 KT렌탈 인수전에서도 과감한 베팅에 나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그룹 사상 최대 액수인 7조5000억원의 투자를 공언한 이후 첫 번째 인수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1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날 KT가 실시한 2차 본입찰에서 1조원 안팎의 수정 가격을 제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신 회장은 인수전 내내 잠잠한 행보를 보여 왔다. 롯데는 쇼트리스트(인수 적격 후보) 선정 당시에도 6000억원대의 낮은 금액을 써냈고, 지난달 28일 1차 본입찰 당시에도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법정관리에 있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한국계 미국 투자자문사 원밸류애셋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원밸류에셋과 17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17일 팬택과 원밸류의 계약을 공식 허가할 계획이다. 계약 형태는 공개 매각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계약을 허가하면 원밸류 측은 팬택과 본계약을 체결한다. 매각 대금은 1000억원대로 알려졌고, 앞으로 3년 동안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팬택은 지난해 11월 인수합병을 위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엔씨소프트가 3천800억 원 규모의 넷마블 주식을 인수한지 하루 만인 17일 보통주 195만8583주(지분 8.93%)를 넷마블게임즈에 장외 처분 방식으로 매각 한다. 엔씨소프트는 주식 처분 이유에 대해 “사업 제휴의 공동 사업 추진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주당 처분가액은 20만573원이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현재 게임업계 1위인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대응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인 넥슨(15.08%)의 경영권 우호 지분을 늘려서 경영권 방어에 나섰단 분석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보유 지분 9.98%에 넷마블 우호지분인 8.93%를 합칠 경우 넥슨이 가진 엔씨소프트 지분보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호반건설이 금호산업과 동부건설 가운데 어느 곳을 품을지에 대한 금융계와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금호산업 인수설(說)을 완강히 부인하다가 최근들어 적극적인 인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금호산업의 지분을 6.16%까지 늘렸다. 이로 인해 금호산업의 새로운 주인으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호반건설은 올 1월 “지분 확보는 단순 투자목적이며, 인수 의향이 없다”며 1.21%의 지분을 처분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200억원의 매매 차익을 올렸고 지분도 공시 의무가 없는 5%이하(4.95%)로 낮췄다. 그리고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업계에서는 유력한 인수 후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해 공공기관에서 1만70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이 가운데 2000여명이 고졸자로 신규 채용되고 지역인재 채용도 늘어난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5년 302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력은 2014년(1만6701명)보다 486명(2.9%) 증가한 1만7187명으로 확정됐다.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채용 증가율은 ▲2012년 51.52%(4914명) ▲2013년 6.37%(920명) ▲2014년 8.65%(1329명) 등이었다. 올해 신규채용 증가폭은 지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공공기관들이 부채를 줄이고 방만 경영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다 보니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말에 1개월 이상 끌어온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금감원은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한다. 이번 금감원 인사와 조직개편는 지난 10일 진웅섭 금감원장이 발표한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 방향'에 걸맞는 인물이 전진배치되고, 조직도 재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조두영 특별조사국장, 이상구 총무국장,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 등 모두 6명이 부원장보 승진이 유력하다. 이들은 청와대 인사검증을 모두 마무리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로부터 공식 통보는 받지 못했지만 부원장보 승진 대상자에 대한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KB금융 사외이사 후보 7명을 최종 확정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제3차 사추위를 개최하고 최종 사외이사 후보 7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후보 선정은 주주와 외부 서치펌 2개 업체로부터 추천받은 총 85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이뤄졌다. 최종 사외이사후보 7명은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 후 결격요건이 없으면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정부가 산업은행이 기업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15조원을 기업 구조조정에 투입하려하자 무디스가 제동을 걸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업이 사업 구조 개편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데 있어 필요한 자금의 50% 이상을 확보하면 나머지는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일 도입된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의 자금 15조원을 활용해 신성장산업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등에서 투자 수요를 적극 발굴한다는데 목적이 있다.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은 민간과 매칭 펀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30조원 규모가 투입된다. 문제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롯데쇼핑 이원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이원준 대표를 포함 주요 임원들이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자사주 300주를 매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쇼핑 주요 임원들은 지난 5일 실적발표 이후 이 대표를 포함해 책임경영 의지 표현을 위해 자사주를 잇따라 사들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자사주 4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 같은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실적부진과 주가 하락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강하게 표명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동부건설의 새주인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 호반건설과 SK건설이 인수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부건설이 오는 4월3일 제1차 채권자협의회 이후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12월31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1000억원의 추가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업계는 동부건설의 존속가치가 2조4000억원으로 청산가치(1조8000억원)보다 6000억원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부건설이 △도로 및 플랜트 등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동부하이텍이 세계 5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중국 SMIC의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IA컨소시엄(IA·에스크베리타스)이 동부하이텍 인수를 포기한 이후 SMIC가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에 인수 의향을 밝혔다. SMIC는 지난해부터 동부하이텍 인수에 관심을 표시하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기는 했었지만 지난해 10월 동부하이텍 본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아 적극성이 낮은 것으로 풀이됐었다. SMIC 퀄컴 등으로부터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업체다. ▲ 동부하이텍 부천사업장. ⓒ동부하이텍 그러나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당시 본 입찰에 유일하게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일동제약이 녹십자 측의 이사 선임 문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등 두 회사의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이 재 점화 됐다. ◇ 실력 행사 나선 녹십자 녹십자 측은 지난 6일 일동제약에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일동제약 이사진 3명 가운데 2명을 녹십자 측에서 추천하는 이사로 선임하라는 내용의 주주 제안서를 발송했다. ‘주주 제안’은 지분율 1% 이상인 주주가 주주총회 논의 의안을 제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녹십자의 주주 제안서에 문제가 없다면 일동제약은 주주총회 안건에 이를 반영해야만 한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일동제약 이사진 3명은 이정치 대표이사 회장과 이종식 감사, 최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