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결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 오는 9월 ‘삼성물산’으로 새 출발 합병 방식은 제일모직이 기준 주가를 바탕으로 산출된 합병비율에 따라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흡수하는 것으로 제일모직이 신주를 발행,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회사 사명은 글로벌 인지도와 삼성그룹의 창업정신 계승 등을 고려해 '삼성물산'을 사용하며 양사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 자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이날 “합병회사의 이름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고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포스코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계열사 포스코플랜텍에 대해 26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지원을 끊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 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이달 중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만약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의 회생을 방관한다면 워크아웃을 굳이 개시하지 않고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융권은 포스코가 꼬리 짜르기에 나설 경우 그룹 신용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법정 관리 중이던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기업회생절차를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파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팬택은 법정 관리인인 이준우 대표이사 이름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신청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팬택의 이번 기업회생절차 포기는 지난해 8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 이준우 대표는 “팬택은 더 이상 기업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되어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법원이 팬택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팬택은 파산법 영향을 받게 돼 채권자들은 파산법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이 시간이 흐를수록 안개속이다. ◇ 하나금융, 새로운 합의 제안서 내놔 하나은행이 통합은행명에 ‘외환’이나 ‘KEB’를 포함시키겠다고 제안했지만, 외환은행 노조 측은 “새로운 제안이 없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외환은행 내부에서도 노사 간 갈등의 골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외환은행이 임직원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이번에 일부 직원들의 사내 우편함 메일을 동의 없이 복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법원은 다음달 3일까지 쟁점이 되는 사안을 요약해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통보하는 한편, 대화 재개를 촉구했
[SR타임스 설유경기자] 현대중공업이 현대기업금융, 현대기술투자, 현대선물 등 금융 관련 3개사에 대한 재편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8남인 정몽일 회장은 현대기업금융 회장직과 현대기술투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물러난다. 정 회장은 회사 발전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일조하고자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김광남 현대선물 대표이사도 함께 퇴진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금융 계열사 재편작업은 현대종합상사의 현대자원개발 흡수 등 그룹 전체 사업구조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 ⓒSR타임스 DB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투자 다변화 등에 따른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기금운용인력을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번 채용을 통해 운용전략과 국내외 증권, 국내외 대체투자, 리서치를 포함해 데이터분석, 세무관리 등 전 부문에서 총 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22일부터 6월3일까지 약 2주간 공단 홈페이지, 금융정보단말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실시된다. 지원자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7월 중 임용된다. 경력 요건은 선임운용역은 11년 이상, 책임운용역은 7년 이상, 전임운용역은 3년 이상이며 근무 장소는 기금운용본부고 오는 2016년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현대상선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하던 벌크선사업부 매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22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벌크선 시황 악화로 벌크선사업부를 사겠다는 곳이 나타나지 않아 영구채 발행 등 다른 대안을 검토키로 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벌크선사업부를 팔기 위해 지난달 IMM 프라이빗에쿼티(PE), IBK투자증권 컨소시엄, H&Q 아시아퍼시픽 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 하나대투증권 PE 등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들은 업황 부진과 장기운송계약(CVC) 유지 여부 등에 부담을 느껴 협상에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1일 구조조정 매물로 내놓은 벌크선사업부 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사실상 2%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15~2016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3%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3.5%에서 0.5%포인트 낮췄다. 게다가 통화와 재정정책이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2%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국책 연구기관에서 2%대 성장률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DI가 이번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가 제시한 4.0%보다 1%포인트나 더 낮게 잡았다. 한국은행과 IMF가 최근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 3.1%보다도 낮은 수치다. &nbs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올해 정부가 올린 배당수입이 8794억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4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정부 배당수입은 총 8794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615억원(42.3%) 증가한 것이다. ▲ ⓒ기획재정부 기재부는 “배당수입 급증은 정부출자기관의 당기순이익 증가, 평균 배당성향 상승 및 배당실시기관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36개 정부 출자기관 중 손실이 발생한 11개를 제외하고 25개 기관이 배당을 실시했다. 일반회계 출자기관 21개에서는 지난해보다 1799억원(54.7%) 많은 5090억원을 받았다.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마지막 자존심 ‘페럼타워’를 매각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포스코강판 지분도 팔았다.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던 동국제강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매각한 것. 포스코강판 지분도 같은 상황이다. 동국제강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사 페럼타워를 매각한데 이어 한때 포스코 백기사를 자청하며 취득했던 포스코강판 지분도 팔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19일 보유중인 포스코강판의 주식 58만8000주(지분율 9.8%) 전량을 시간외매매를 통해 처분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1만7484원으로 매각대금은 102억원 규모다. &nbs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LS산전이 ‘세계 최고의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 경영’ 청사진을 내놨다. LS산전은 환경적·사회적 가치와 함께 회사의 새로운 미션인 ‘Futuring Smart Energy(퓨처링 스마트 에너지)’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공식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LS산전 관계자는 보고서 발간 배경에 대해 “‘세계 최고의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환경·사회 분야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관점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 LS산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으로 선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국내 오너 기업들이 가장 많이 나온 고등학교 경기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교 평준화 세대인 1958년생 이후 오너 경영자 중에서는 경복고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193개 그룹 오너와 그 일가 기업인 214명의 출신고 현황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고 출신 오너 기업인은 31명으로 조사돼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2위인 경복고(19명)와 3위인 서울고(10명) 출신을 합친 숫자보다 많았다. 삼부토건 조남욱(1933년생) 회장은 1949년 경기고에 입학해 1952년에 졸업했다. 이어 효성 조석래(1935년생) 회장과 벽산 김희철(1937년생) 회장, 대림 이준용(19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동부제철 채권단이 부채비율이 8000%를 넘어선 동부제철 회생 마련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20일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이 늘어난 것은 자본감소를 단행해 나타난 결과다.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여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부채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자본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로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연결재무제표 기준 505곳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부제철인 것으로 조사됐다. 3월말 부채비율은 128.39%로 지난해말 128.79%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동부제철의 부채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오너 기업가 중에는 1955년생이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과 10월 태생이 가장 많았고 6월생과 12월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 55년생 최다 활동 서울에서 태어난 오너 기업가가 10명 중 3명 꼴로 가장 많았고 부산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 이름은 ‘김’씨 성과 가운데와 마지막 글자로는 '영'자와 '호'자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CXO연구소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 기업과 1개 이상 상장사를 둔 그룹을 포함해 193개 그룹 오너들의 출생 현황에 대해 이 같은 분석결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동부건설이 이번엔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부건설 주식이 오는 22일까지 1천원을 웃돌지 못하면 주가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될 확률이 크다. 동부건설 보통주는 지난 2월 24일 주가 수준이 액면가(5,000원)의 20% 미만(1천원)인 상태가 30일 동안 지속돼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된 바 있다. 당시 거래소는 동부건설 자본잠식이 50% 이상으로 올라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동부건설 주식이 오는 22일까지 1천원을 웃돌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 며 “가격제한폭(±15%) 등을 감안하면 그전이라도 상폐가 실질적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코스닥 주요 기업 3분의 1의 대주주 일가 주식이 금융기관 등에 ‘절반’ 가량이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인당 평균 362억원 주식 보유···170억원 담보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코스닥 100대 기업 중 대기업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84개 기업 주주의 주식담보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주주 일가가 보유 지분의 전부 혹은 일부를 금융권 등에 담보·질권 설정한 곳이 27곳(32.1%)에 달했다. 또한, 주식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이들 회사의 대주주 일가는 총 47명으로 이들 기업의 대주주 일가 주식담보비율은 평균 47%로 집계됐다. 이는 30대 그룹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현대증권 매각작업이 오는 7월 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6개월 만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2일부터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인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의 펀드등록 심사를 진행 중이다. 펀드등록 심사는 3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심사는 다음 주 중이면 모든 작업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을 거치면 오릭스 PE-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현대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금융위원회로부터 60일간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은 뒤 금융위가 대주주 변경을 승인하게 된다.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의 매출은 줄고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77개사 중 76개사를 제외한 501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총매출은 432조8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59조3876억원에 비해 5.78%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8조26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조3913억원)에 비해 7.09% 증가했고, 순이익도 20조9286억원으로 3.79% 늘었다. 전반적으로 유가하락 등으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달러 강세 등에 힘입어 수익성은 개선됐다. 이른바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금호산업 매각을 추진하는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직접 매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이 52개 채권단에게 우선협상대상자인 박 회장과의 개별 협상 진행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채권비율 98%가 찬성의사를 보냈다. 보유지분으로 계산하면 채권단이 보유한 57.54% 가운데 56.28%가 동의 의견을 낸 것으로 박 회장에게 직접 매각이 최종 확정됐다. 채권단은 6월까지 삼일회계법인과 인진회계법인을 통해 금호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7월 최종 매각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후 박 회장과 협상을 벌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M&A 귀재’ 이랜드 박성수 회장이 오는 21일 부산 서면에 백화점과 아울렛의 장점을 결합한 도심형 아울렛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또 한 번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내면세점 경쟁 ‘도전장’ 18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랜드는 오는 21일 부산 서면에 백화점과 아울렛의 장점을 결합한 도심형 아울렛을 세운다. 규모는 4만3983m2(1만3305평)으로 지상 6개 층으로 이뤄졌으며, 180개 패션브랜드와 25개 외식 브랜드 등 총 205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서울 지역을 제외한 전국 매장 중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