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국내 3위 물류업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본 입찰에 현대백화점그룹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현대홈쇼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CJ대한통운과 신세계는 막판 고심 끝에 이번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전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보여온 현대백화점은 유통사업과 물류사업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다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종합 물류 회사로 성장할 발판을 만들 수 있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범현대가인 현대로지스틱스에 택배 등 물류 업무를 위탁했던 현대백화점은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그룹에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 들어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이 10%도 채 안 돼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고작 9.3% 국민연금은 막대한 기금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상장기업의 주식을 상당량 보유, 주요주주 또는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있다. 국민연금은 9월3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8%, 현대차 7.22%, SK하이닉스 9.65%, 제일모직5.04% 등 시총 5위권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국민연금기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해 들어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6곳의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자산규모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은 653조826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718조9925억원)과 비교해 9.06%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10대 그룹 시총 비중은 53.27%로 작년 말(60.3%)보다 7.0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이 기간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29조6831억원에서 21조580억원으로 29.0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승률에서도 대형주가 1.13%, 중형주가 27.23%, 소형주가 25.10%로 각각 상승해 중·소형주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산업 회장이 제시한 가격을 거절하고 180여억원을 더 요구했다. ◇ 채권단, 박삼구 회장에 181억원 더 요구 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 주주 채권단들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박 회장이 채권단에 제시한 7,047억원(주당 4만179원)보다 181억원이 많은 7228억원의 매각 가격을 확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가치 평가 결과와 시가, 동종업종 상대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각가를 산정했다”며 “박 회장 측이 제시한 가격이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박 회장은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호텔롯데의 상장 주관사가 결정됐다. 이에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기업공개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KDB대우증권과 메릴린치인터내셔널, 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3곳을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골드만삭스증권, 노무라금융투자 등은 공동 주관사로 기업공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구체적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에서 비공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위한 주식분할과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날 주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시공능력 평가순위 27위 중견 건설사 동부건설이 예비입찰을 마치면서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인수가가 높아 이에 부담이 따르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매각 예비입찰이 실시된 지난 8일 해외 업체 등 6곳이 참여하면서 매각작업이 본격화 됐다. 이날 마감된 동부건설 매각 예비입찰에는 해외업체 2곳과 중견 건설사 등 국내업체 4곳 등 총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동부건설은 주택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급공사로 2조 원의 수주고를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KT캐피탈이 국내 저축은행업계 2위인 HK저축은행 인수전의 협상 주체자로 전면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HK저축은행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낸 JC플라워가 포트폴리오 투자 기업인 KT캐피탈을 인수 주체자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HK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에 이어 국내 2위 저축은행으로 사모펀드가 다시 사모펀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때 인수금액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HK저축은행 인수전은 MBK파트너스와 유일하게 남은 JC플라워와 인수가를 추후 합의키로 하는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지난 3년간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오신한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별 금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 사고액은 7050억원(162건)이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전체 금융사고 금액의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사고액을 기록하고 있었다. 유형별로는 업무상 배임이 4207억원(17건)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사기 2506억원(24건), 횡령 328억원(94건), 유용 9억원(20건), 도난 1억8000만원(7건) 등이 뒤를 이었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홈플러스가 토종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품에 안겼다 이로써 16년만에 홈플러스의 주인이 바뀌었다. ◇ MBK파트너스, 7조2천억에 인수 그러나 홈플러스의 앞날은 그리 밝지 않다. MBK파트너스의 먹튀논란과 함께 노조의 반발 그리고 국내 유통업계의 상당한 충격과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캐나다 연기금, 캐나다 공적연금, 테마섹 등 포함)은 지난 7일 홈플러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영국 테스코와 홈플러스그룹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매각가격은 사상 최대 규모인 7조6800억원(42억4000만파운드)으로 알려졌지만 MBK파트너스는 “영국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한국GM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한해 동안 기업의 경영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GM은 지난해 자사의 경제와 환경, 사회, 문화 등에서의 경영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1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드라이빙 포스’(A Driving Force)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 한국GM이 8일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간한 2014 지속가능보고서. ⓒ한국GM 이번에 발간한 지속가능 보고서는 지난 14년간 국내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기업 중 하나로서 소임을 다해온 한국GM의 사회책임 경영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nbs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투자 결정을 내리자 논란이 일고 있다. ◇ 홈플러스 매각…후폭풍 예상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BK가 본입찰 인수가로 7조원 수준을 써냈다. 예비입찰의 커트라인으로 알려진 6조7천억원보다도 3천억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 가격은 지난해 홈플러스 매각 시도 때 나온 금액인 6조원 보다 1원이나 많은 규모다. 올해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홈플러스의 기업 가치는 오를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매도 가격이 오르자 업계는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고가 매입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다. ▲ ⓒSR타임스 DB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 하반기 물류업계 대어로 꼽혔던 동부익스프레스의 본입찰을 앞두고 그동안 인수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후보들이 하나 둘씩 발을 빼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된데는 데이터룸 실사 결과 높은 동부그룹 의존도 및 장기 수익성 하락 전망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인수전, 4강 압축 분위기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원과 한국타이어가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힌 가운데 주요 인수후보로 여겨졌던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놓고 CJ대한통운, 현대백화점, 신세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대형마트 시장 2위의 유통그룹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국내 PEF(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우선협상 자격을 얻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 품에 안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테스코의 1조원이 넘는 배당설과 홈플러스 노조의 반발, 소비자와 시민단체들 의 홈플러스에 대한 소송 등이다. 이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무난한 인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MBK파트너스 우선협상 자격 선정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테스코와 매각주관사인 HSBC증권은 홈플러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를 선정하고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가이드라인을 뜻하는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 연내 도입이 또 다시 안개속으로 빠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해 안으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내년초로 도입 일정을 연기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의결권 행사를 통해 상장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으로 자의적인 판단이 아닌 세부기준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한 가이드라인이다. 스튜어드코드 도입 일정이 사모펀드 활성화와 크라우드펀딩 도입, 주가연계증권(ELS) 규제 등 우선순위 정책에 밀렸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재계 반발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으로 자산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KEB하나은행’이 1일 역사적인 첫 걸음을 시작했다. ◇ 차별 없는 성과 중심 경영 강화 KEB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함께 출범식을 갖고 하나·외환 통합은행 출범식을 열었다. 하나금융은 2012년 2월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하나은행과 통합시키기까지 3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고, 이 기간 동안 통합을 둘러싼 노사간의 갈등이 깊어져 법정싸움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산업은행이 우선 협상대상자인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에게 금호산업을 7900억 원대를 제시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매각을 놓고 박 회장에게 7900억 원대를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채권단 일각에서는 매각 성사를 위해 적어도 6000억 원대 후반에서 7000억 원대 초반의 가격을 제시해야 박 회장이 움직일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채권단이 제시한 금액은 박 회장 측이 제시한 6500억원에 아직도 1000억원가량 차이가 나지만, 채권단 분위기가 조기 매각 쪽으로 기운 상태라 5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했던 금호산업 매각 협상이 속도를 낼 가능성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은 전자업종이다. 그러나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10개사에 한국 전자업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으로 외부감사 대상인 전자업종 기업 약 1300곳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328조1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전자 한 회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2%(137조원)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LG전자가 9%(29조원)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 외형 차이는 4.7배 정도 차이 났다. ▲ ⓒCXO연구소 그룹별로 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스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한 통합삼성물산이 오는 9월 1일 대단위 막을 올린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한 뉴 삼성물산은 2020년 매출 60조원을 목표로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투톱 기업’의 위상을 가질 전망이다. ◇ 당분간 4인 대표 체제 유지 삼성물산은 31일 “통합을 통해 2020년 매출 60조원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첫 걸음을 시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오는 1일 미국계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삼성물산의 소액 주주들의 합병 반대등 수 많은 논란을 겪은 끝에 본격적으로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등기임원 보수 공개가 의무화된 이후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이 계열사 3곳 중 1곳의 등기임원직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총수가 등기임원으로 등재된 곳은 78개사로 2013년의 108개사보다 27.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수를 포함한 전체 친족(총수 사촌 이내)이 등기임원으로 등재된 계열사 수도 275개사에서 204개사로 61개사(25.8%) 줄었다. 업계는 이 같은 총수와 친족의 계열사 등기임원직 사퇴에 대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2013년부터 등기임원의 보수공개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등기임원을 사퇴한 총수와 친족 중에서 상당수가 등기임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TF팀을 본격 가동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경영투명성 강화 작업에 들어간다. ◇ 지배구조 개선 박차 그동안 롯데그룹은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 다툼으로 불거진 복잡한 지배구조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신 회장은 개선을 약속하며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완료하고 개혁 작업에 착수한 것.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꾸린 TF팀은 이봉철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부사장)이 팀장을 주축으로 계열사 재무와 법무 담당 임직원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