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SK·LG·롯데·CJ 등 재계가 박삼구 아시아나그룹 회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자금 확보를 위해 새로운 지주회사 ‘금호기업’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LG·SK·롯데·한화·효성·코오롱·대상·CJ그룹 등이 블록딜 참여와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박 회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그룹 재건을 위한 발걸음이 다소 가벼워 질 전망인 가운데 주요 그룹들이 박 회장의 ‘백기사’로 자청하고 나선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그룹은 금호기업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10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대기업 소속 지주회사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소속 지주회사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49.6%로, 지난해의 53.4%보다 3.8%포인트 줄었다. 올해 9월 말 현재 지주회사 수는 140개(일반 130개사, 금융 10개사)로 지난해 132개사보다 8개 늘었다. 1999년 지주회사 제도 도입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는 30개로 지난해보다 1개 감소했다. 때문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장남 등이 보유한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지분을 일부 매각해 1500억여원을 마련했다. 이번에 확보한 이 자금은 금호산업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을 인수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올 연말까지 금호산업 경영권지분(50%+1주) 인수대금 7228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박 회장은 3일 금호산업 보유 주식전량인 5.02%(176만446주)를,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4.83%(169만5733주)를 주당 1만7400원씩 시간외 매매와 장외매도를 통해 처분했다. 금호타이어도 공시를 통해 박 회장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금호그룹이 끝내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분리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2015년 10월 중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금호석유화학 등 8개 계열사를 제외했다. 8개사는 금호석유화학 등 동생 박찬구 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하는 회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제외된 8개사는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티엔엘, 금호폴리켐, 금호알에이씨, 금호개발상사,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이다. 앞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7월 박찬구 회장이 경영하는 8개 계열사를 같은 그룹으로 볼 수 없다며 공정위를 상대로 서울고법에 소송을 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내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CXO급 100여명의 인사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들의 거취와 함께 올 연말과 내년 초 단행될 임원 인사 판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3일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에서 2016년 6월 이전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룹별로는 롯데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대차 9명, 포스코 8명 순으로 조사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대기업 CEO 평균 연령은 58.4세로 나타났다. 55~59세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이달 안으로 23개사 주식 7100만주가 매각 제한에서 풀려날 전망이다. 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7개사 16만주, 코스닥시장에서 16개사 5500만주를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이는 일정기간 매각을 제한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보호예수 하도록 한 주식이다. 보호예수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매각치 못하도록 예탁결제원 등에서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600만주(7개사), 코스닥시장 5500만주(16개사)다. 이는 지난달(2억6000만주)에 비해 72.6% 감소한 규모로 지난해 11월(1억6500만주)에 비해 56.7% 줄어든 수준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대기업 소속 계열사 수가 한달 동안 22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0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61개 대기업집단이 거느린 계열사는 2일 현재 기준으로 1656개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22개 줄었다 변동 현황을 보면 9개 대기업이 9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는 ‘울릉도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을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롯데는 무역업과 도소매업을 하는 에스디제이를 새로 설립해 계열사를 늘렸다. 현대중공업은 상품 종합 도소매업을 하는 ‘현대씨앤에프’를 세워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CJ는 음악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체계 개편을 둘러싸고 독립과 관련한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500조원에 이르며 거대 공룡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공사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국민 노후자산은 안전성 위주로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 “기금공사 수익률 저조, 독립 절실”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에 찬성을 주장하는 이들은 현재보다 수익률을 높여 고갈 시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기금투자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금운용위원회의 공사 독립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에서 사퇴한 최광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가운데 1인당 보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이 2014 회계연도 기준 30대 그룹 상장 계열사 사외이사 625명의 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연평균 5261만원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회사의 직원 88만4019명이 받는 1인당 연평균 급여 6997만원의 75.2%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연평균 사외이사 보수는 재계 1위인 삼성이 7713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직원 평균 급여의 88.0% 수준이다. 현대차의 사외이사들은 직원 평균 급여의 75.2% 수준인 6천977만원을 받아 1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철강업계 ‘빅5’ 중 하나인 동부제철이 5년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결국 분리매각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번 주 안으로 동부제철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국내외 철강회사들과 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 매각 방식은 채권단 지분 매각이 아닌 민간기업 제3자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대주주 손바뀜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제철의 지분은 산은과 농협은행 등 채권단이 45.7%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25.98%), 농협은행(9.36%), 신한은행(5.1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삼성물산이 주주 권익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주권익 보호와 소통 강화,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등 주주 친화 추진 방향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다. 삼성물산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위원회의 구성을 마무리 하고 3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요 경영사안 등에 대해 이사회가 주주 권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거버넌스위원회는 3명의 삼성물산 사외이사 외에 3명의 외부 전문가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주주권익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로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삼성정밀화학 등 삼성그룹 화학계열사들의 주식을 모두 사들이면서 그룹의 신 성장 동력 키우기에 박차를 가한다. ◇ 삼성 화학계열사 싹쓸이···화학사업 강화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화학계열사인 삼성SDI의 케미컬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을 한화그룹에 넘기고 남은 화학사업 전부를 롯데케미칼에 3조원대에 처분한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SDI 등도 같은 시간에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각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
▲ ⓒ한국예탁결재원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다음달 23개사 주식 7100만주가 매각 제한에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은 일정기간 매각을 제한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보호예수 하도록 한 주식 총 23개사 7100만주가 11월중에 해제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보호예수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매각치 못하도록 예탁결제원 등에서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결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개사 16만주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며 코스닥시장에서도 16개사 5500만주를 보호예수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7% 줄어든 1억6500만주다.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홈플러스홀딩스가 홈플러스스토어즈가 보유한 지분 100% 전량을 양수 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스토어즈는(옛 홈플러스테스코)는 29일 홈플러스와 테스코스토어가 각각 보유한 보통주 4076만8127주(47.83%)와 우선주 5713만7625주(50%), 자사주 보통주 279만6350주(4.34%)를 홈플러스홀딩스에 양도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지배구조가 ‘MBK파트너스컨소시엄-˃홈플러스홀딩스(옛 홈플러스베이커리)-˃홈플러스스토어즈(옛 홈플러스테스코)-˃홈플러스’의 순으로 변경됐다. 홈플러스의 새 주인인 MBK는 홈플러스 매장내에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홈플러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2조원대 대형 매물인 대우증권 인수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KB금융이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과 함께 인수전 ‘3파전’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대우증권 노동조합이 대형 증권사간의 합병을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연대 투쟁을 결의하면서 KB금융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모양새가 자연스럽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 대우증권 노조 합병 반대···거대 규모에 부담 29일 대우증권 노조 측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노조는 대우증권 노조와 함께 대형 증권사간의 합병을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서 발표와 함께 연대 투쟁을 결의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뷰티·헬스 업계 최초로 6년 연속 글로벌 지수인 ‘DJSI World’ 및 국가 지수 ‘DJSI Korea’에 동시에 장기 편입됐다고 28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환경, 사회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에 대한 글로벌 표준이다.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회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과 공동으로 개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에 나섰다. 이는 금호산업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28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박 회장 부자는 보유중인 금호산업 지분 9.93%(345만6179주)에 대해 27일 블록딜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인 7300원으로 할인율은 적용하지 않았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 지분 8.14%(1286만7736주)도 매각 결정을 내리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매각가는 이날 종가인 1만7400원이다. 이 역시 할인율은 적용하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해 하반기 건설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동부건설 매각 본입찰에 1개 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해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 됐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에 따르면 27일 동부건설 매각 본입찰에 1개 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업체명과 인수금액으로 제시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부건설 입찰이 흥행에 실패한 요인은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던 국내 업체 2곳이 본입찰 포기를 선언했고 채권을 보유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지연된 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 매각절차가 시작됐을 때 인수 후보자들은 이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산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본입찰 이후 매각절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롯데그룹이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중 약 84%(349개)를 해결하며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투명성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의 사재로 롯데 계열사 주식매입으로 140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한 데 이어 이날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해 209개 고리를 추가로 끊었다. 이로써 전체 순환출자고리 중 지난 8월 33.7%, 이번 50.2%를 해소하는 등 총 83.9%의 고리가 끊겨 나가면서 현재 67개(16.1%) 순환출자 고리가 남게 됐다. 구체적으로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알미늄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승계 구도 변화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경영권을 둘러싼 롯데가의 형제간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삼성그룹의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 진입, 그리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등으로 승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 이재용 ‘후계구도’ 탄력···8부능선 넘어 26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상당수 마쳤다. 지난해 와병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를 메꾸면서 그룹 재편을 주도하는 한편 주요 핵심 사업을 이끌고 있다. 상징적인 리더직인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