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리즈 사상 최고 난이도의 스펙터클 액션[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60년대 TV 시리즈로 시작한 ‘미션 임파서블’은 미·소 냉전의 시대상 속에서 잠입 스파이물로 인기를 얻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90년대에도 한 차례 리메이크가 됐다.이후 ‘캐리’(1976), ‘스카페이스’(1983), ‘언터처블’(1987)의 명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가 연출한 극장판 ‘미션 임파서블’(1996)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27년간의 ‘미션 임파서블’ 신화가 시작된 시점이다. 아울러 제작자·기획자 겸
팬들을 위한 아름다운 피날레[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인디아나 존스'는 시대의 아이콘이다.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손을 맞잡고 만들어낸 '레이더스'(1981)를 시작으로 이 위대한 시리즈의 전설은 시작됐다. 이후 ‘인디아나 존스와 미궁의 사원’(1984),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1989)로 이어지며 시대를 관통하여 수많은 영화, 게임, 소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영향을 끼쳤다.‘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이후 15년 만에 5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로 돌아온 인
애니메이션 영화사에 남을 팝아트 블록버스터[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시작해보려고 해.”‘지구-65’에 살고 있는 그웬 스테이시(헤일리 스테인펠드)의 첫 대사처럼 이번 작품은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이 리뷰에는 영화 시놉시스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이번 편에서는 그웬의 서사가 주연급으로 확장됐다. 따라서 그녀를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웬이 사는 차원은 캔버스 위 세상처럼 묘사되어 있다. 아크릴화, 유화, 수채화 등 회화 표현과 붓 터치를 잘
가장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다운 비주얼[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는 아름다운 색감 때문에 본다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그의 작품은 미장센을 추구한다. 1955년을 시대 배경으로 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그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영화다.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렌치 디스패치’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색감과 구도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다.(이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오프닝부터 경쾌하게 사막을 가로질러 달려가는 기차 신
메타휴먼의 가장 인간적인 고뇌와 선택을 그리다[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는 SF 영화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앤디 무시에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플래시’는 시간여행과 타임 패러독스를 소재로 한 ‘백 투 더 퓨처’의 메타휴먼(DC코믹스 세계관에서의 초능력자)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 라인은 코믹북 '플래시포인트'를 기반으로 각색됐다.(이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연애 한번 제대로 못 해본 소심한 영웅 배리 앨런=플래시(에즈라 밀러)는 범
기본기에 충실한 로봇 액션 블록버스터 가족 영화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원작 드라마나 영화 없이 변신 로봇 장난감에서 출발했다.1980년대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카라·토미의 다이아클론, 미크로맨 시리즈를 해즈브로가 미국 시장에 도입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래로 30여 년간 사랑을 받아왔다. 따지고 보면 이 ‘트랜스포머’시리즈는 1970년대 ‘지.아이.조’ 완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금속으로 만들어진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착한 편인 오토봇과 악한 편 디셉티콘이 끝없는
환상적인 비주얼, 무해하고 멋진 동화적 서사[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굿 다이노’(2015)로 첫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출하고, ‘버즈 라이트이어’(2022)의 로봇 고양이 삭스 등 다수 작품에서 성우로서도 재능을 펼쳐왔던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 그가 내놓은 디즈니·픽사의 27번째 작품 ‘엘리멘탈’은 전 연령 대상의 로맨틱 코미디 가족 영화로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디즈니·픽사는 세계 최초 장편 3D CG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1995)를 시작으
엔터테인먼트 완전 무장, 두배의 액션과 세배의 웃음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재 마동석 배우가 20년 동안 틈틈이 노트해온 시놉시스를 토대로 한 시나리오 작업이 80여 편 진행 중이다. 그 안에서 탄생한 것이 '범죄도시' 시리즈. 외전을 제외하고 8편까지 이어질 ‘범죄도시’ 시리즈는 2편이 천만 영화를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발군의 흥행성적을 거둬왔다. 범죄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한 ‘범죄도시3’ 에는영화적 엔터테인먼트와 코미디가 가득하다. 아는 맛, 익숙한 맛의 중독성있는 맛집의 솜씨다.이번 ‘범죄도시’의 세 번
빌런 ‘울슐라’ 역 멜리사 맥카시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관람 포인트[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 원작을 기반으로 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1989)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4,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와이드 2억1,1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침체일로에 있던 디즈니 부흥의 시작을 알렸고, 할리우드를 쥐락펴락하는 지금의 콘텐츠 제국 디즈니를 있게 했기 때문. ‘인어공주’하면 떠오르는 새뮤얼 E. 라이트가 부른 ‘Under the Sea’(앨런 멩컨 작곡, 하워드 애쉬먼 작사)는 1990
가족애 가득한 블록버스터 액션의 귀환[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2001년 처음 세상에 나온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핀오프를 포함해 지금까지 11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스트리트 레이싱을 넘어 화려한 카 액션물로 계속 진화를 거듭해왔다. 긴 세월 동안 전 세계 카 마니아와 액션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던 이 시리즈는 이제 드디어 긴 여정의 최종장을 향하고 있다. 시리즈 피날레를 앞둔 정식 넘버링 10
반짝이는 행복과 긍정 에너지 가득한 가족 힐링 영화[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한때 우리나라에는 호스티스 영화라는 장르가 있었다. 순수함을 가진 여성이 험난한 인생의 굴곡을 겪는 비극적인 멜로가 주된 서사였다.이 영화들은 70년대 급격한 산업발전의 여파로 발생한 불균등한 계층 구조의 변화 속 소외계층의 삶을 다층적으로 다뤘다. 끝내 눈물샘을 자극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기면서 마무리되던 이 영화들은 당시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인 작품이 ‘별들의 고향’(1974), ‘영자의 전성시대’(1975)다. 하지만 시대의
박서준과 아이유의 티키타카가 빛나는 희망 충전 영화[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쿨 러닝’(1993)이라는 영화가 있다. 육상선수인 주인공 데리스가 그만 불의의 사고로 서울 올림픽 선발전에서 떨어지자 불굴의 의지로 봅슬레이 팀을 꾸려 동계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는 내용. 이 영화의 최대 매력은 웃지 못할 아이러니에 있다. 눈이라곤 구경조차 못해본 자메이카 청년들이 동계 스포츠인 봅슬레이 국가대표 팀를 결성,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각색은 했지만 분명한 실화 바탕 영화이며, 밑바닥부터 칼을
영화관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레벨 업![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1981년 닌텐도는 영화 ‘킹콩’(1933)을 모티브로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을 출시한다. 게임 ‘동키콩’ 속에서 이름 없는 영웅 캐릭터는 ‘동키콩 주니어’와 ‘마리오 브라더스’를 통해 마리오라는 이름과 배관공 캐릭터 정체성을 부여받는다. 1985년, 이상한 버섯왕국에 떨어진 이 콧수염 난 배관공 아저씨는 달리고 점프하며 공주를 구하는 첫 여정에 오른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탄생한 순간이다. 전 세계 아이들은 게임패드를 쥐고 마리오와 함께 유년기
극강의 아드레날린 펌핑 액션[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집념과 헌신의 남자 존 윅(키아누 리브스). 그의 네 번째 이야기는 장엄한 일출과 함께 시작한다. 필사적으로 자유와 자신의 반지를 되찾고 싶어 하지만 되돌아오는 대답은 절망적이다. 최고 회의는 자신들의 계속 심기를 건드리고 저항해 온 존 윅을 더욱 옥죄어간다. 이번에는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한 최고 회의의 미친개 그라몽 후작(빌 스카스가드)이 교활하고 무자비하게 존 윅 말살 작전을 지휘한다. 존 윅은 살아남아야 한다.(이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그라
슬픔, 고통, 연약함을 안고 살아가는 청소년을 위한 다독임[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어른 제국의 역습’(2001)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거울 속 외딴 성’은 170만 부 베스트셀러인 츠지무라 미즈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원작의 섬세한 문학성과 감정을 동요케 하는 하라 케이이치 감독만의 연출력이 만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는 이 작품은 현실과 이세계를 오가는 판타지 장르의 형태로 현실 속 청소년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다.(이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전편 ‘샤잠!’(2019)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법사(디몬 하운수)에게 샤잠의 후계자로 선택받고 빌런 닥터 시바나(마크 스트롱)와의 싸움에 나섰던 빌리(애셔 앤젤). 그가 이번에는 ‘샤잠! 신들의 분노’를 통해 신의 능력을 되찾으려는 신들에 대항해 인류의 운명을 건 위험한 대결을 펼친다.(이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전편의 싸움 과정에서 챔피언 샤잠(제커리 리바이)은 위탁가정 형제자매들에게 자신이 가진 신의 힘을 나눠준다. 슈퍼히어로가 된 그들은 비록 ‘필라델피아의 문제아’
- 유머와 비극, 지성과 어리석음, 다정함과 폭력의 갤러리에 들어서다[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이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아일랜드 내전이 한창이던 1923년 4월 1일, 외딴 섬 ‘이니셰린’에 사는 둘도 없는 친구 파우릭(콜린 파렐)과 콜름(브렌단 글리슨)이 절교한다.일방적 절교를 선언한 것은 콜름. 둘도 없는 절친의 돌발 행동에 파우릭은 충격을 받는다. 파우릭은 실연보다 더한 이 절교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를 좋아하지 않냐고 거듭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콜름의 대답은 “그냥 자네가 싫어졌어”라는
- 세상에 기억을 남긴 모든 이에게 바치는 진혼의 서사[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이야기다. 사랑에 빠진 소녀 ‘스즈메’가 우연히 재난의 문을 열면서 시작되는 서사 속에는 만남과 이별, 고난과 성장이 함께 한다.(이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17살 ‘스즈메’(하라 나노카)는 푸른 바다가 보이는 비탈길에서 처음 보는 남자 ‘소타’(마츠무라 호쿠토)와 마주친다. 그리고 일순간 마음을 빼앗겨버린다. 그는 폐허에 존재하는 어떤 문을 찾고
- 빈틈없는 반전 서사에 주목[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서치 2'는 전작 '서치'(2018)와는 별개의 새로운 이야기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서치'의 편집을 담당했던 니콜라스 D. 존슨과 윌 메릭이 연출을 맡고, '서치', '런'의 연출을 맡았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각본을 맡아 웰메이드 스릴러를 완성했다.(이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준’(스톰 리드)은 아빠가 그립다. 그에 관한 기억은 엄마 ‘그레이스‘(니아 롱)
- 사라진 100억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복마전[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최민식 배우의 25년 만의 시리즈 복귀로 화제가 됐던 강윤성 감독의 '카지노'가 시즌 2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를 안고 시청자를 찾아온다. ‘카지노’ 시즌 1은 당장 오늘 하루 만 살 것처럼 전력 질주하는 차무식(최민식)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아내며 캐릭터를 촘촘하게 완성하며 뛰어난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반부는 영어학원 강사에서 필리핀 카지노 계의 전설로 700억 신화를 이뤄내는 차무식의 흥미진진한 인생 파